본문 바로가기
사용 후기

야외인물랜즈 - 펜탁스와 삼양폴라 85mm F1.4 출사후기

by 레트로상회 2018. 10. 17.

 

 

2018년 10월 대구팔공산 대한수목원 (펜탁스 K-30) 삼양85mm 1.4

 

 

 

 

국내 수동랜즈 생산업체인 삼양이 출시한 인물랜즈 폴라85mm 예기를 좀 해보자.

브랜드별로 캐논, 니콘, 펜탁스, 소니 마운트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그런데 유독 펜탁스 마운트만 타기종과  다른 특별한 기능이 있다.

바로 랜즈 조리개 끝부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A 접점이다.

 

 

 

 

붉은색 A접점은 모드다이얼을 AV에 놓고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AV모드는 조리개 우선모드이다.

이 방식은 사용자가 설정한 조리개 값에 따라 셔터 속도가 자동으로 바뀌는 모드며,

ISO감도와 플래시는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조리개 값은 사진 밝기 외에

'피사계 심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물이나 인물사진에 적합하다

 

 

 

 

삼양폴라는 자동이 아닌 수동랜즈이다. 때문에 조래개와 초점을 모두 수동으로 세팅해야 한다.

그런데 펜탁스용 폴라는 A접점을 카메라 중앙에 맞추고 다이얼을 AV조리개모드로 고정

하면 반자동 모드로 쓸 수 있다. 다시말해 조리개값이 랜즈가 아닌 바디에서

조절된다는 뜻이다. 랜즈의 조리개링을 돌려서 F밝기를 조절하는게

아니고 바디에서 조리개값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AV모드 사용을 위해

1. DSLR 카메라 바디의 자동,수동 선택레버를 MF로 전환한다.

2. 카메라의 메뉴설정에서 [조리개링 사용금지]로 설정한다.

3. 폴라 랜즈의 조리개링을 우측끝으로 돌려 A접점에 맞춘다

4. 카메라 촬영모드 다이얼을 AV로 돌려 맞춘다.

5. 카메라 바디에서 F값을 1.4 또는 원하는 값으로 설정.

6. 사용자는 랜즈초점링으로 초점만 맟추면 촬영 끝.

 

 

 

 

펜탁스를 제외한 타기종 마운트의 삼양폴라는 랜즈의 조리개링으로 직접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데

F값이 1.4에서 곧바로 2.0으로 넘어가 버린다. 즉 중간영역인 1.6과 1.8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펜탁스만은 A접점 지원으로 카메라바디 AV모드에서 다이얼로 F값을 돌리면

(1.4- 1.6- 1.8- 2.0 )순 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랜즈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수동랜즈라 하더라도 카메라 메뉴에서 피킹기능을 켜면 초점이 맞는순간 빨간 불이 들어오므로 크게 어려울건 없다.

다만 F값을 너무밝게 (1.4로) 하면 심도가 지극히 얕아져 불이 들어오는 영역이라 해도 미세한 초점링 차이로

핀이 나가버린다. 그래서 몇컷을 찍어 재대로 된 작품 하나를 건지는 것이다.

위 사진부터 모두 삼양폴라 F값을 1.4로 세팅하고 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