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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탐험실

오랜세월 보관된 컴퓨터 CD들

by 레트로상회 2021. 8. 27.

비내리는날 오랫만에 집안 여기저기 쌓여있는 박스를 모두 정리했다. 오랜세월 잊고 지냈던 생각지도 못한 컴퓨터 유산들이 쏟아졌다. 눈앞에 사용하던 CD들과 모두 합쳐 일괄로 줄세워 놓고보니 내용이 가지각색이다. 주로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매된 정품게임과 월간지 부록CD, 세진컴퓨터 번들CD, 삼성과 주현테크 소프트웨어CD. 특별보급판 멀티미디어 학습CD. 각종게임, 인터넷CD. VCD. 모뎀CD. 드라이버CD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어름잡아 대충 100장은 넘어보인다

 

 

MPEG 비디오CD VCD 및 CCFE 클로즈캡션맥스 영어학습 비디오

 

 

사실 이많은 CD중 내가 직접 구매한건 극소수에 불과하다. 긴시간 동안 PC 업그레이드 봉사를 하면서 폐기한다는걸 모두 얻어온 것이고 일부는 폐업하는 사업장 사장에게 얻어온게 대부분이다.

 

 

 DOS 및 윈도우95. 98. XP게임과 멀티미디어 CD가 많고 워드, 홈미디어 학습CD가 많다. 사진만 보더라도 그 옛날 추억이 바로 떠오르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흔적들일 것이다. 지금도 가상머신에서 모두 작동되기 때문에 버릴것이 없다.

 

 

시간 나는대로 오래된 컴퓨터 기록자료로 보존코자 디지탈 아카이브 작업을 해볼까한다.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가치는 더욱 소중해 질것이다. 이제는 구하고자 해도 이 세상에서 사라진지 오래된 흔적들이니까~~ 이 중에는 아직도 비닐에 감싸진 미개봉CD도 여러장있다.

 

 

벌써 20년이 훌쩍넘은 소중한 운영체제 원본들이다. 세진컴퓨터에서 받은 윈도우95와 윈도우98 2개, 윈도우ME 2개. 그리고 삼성 매직스테이션에서 받은 XP 정품CD이다. 사실 대부분의 운영체제는 모두 구워서 가지고 있지만 원본 정품은 모두 소장하기가 흔하지않다.

 

 

이 외에 DVD 제켓에 들어있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2박스나 있다. 그리고 MS-DOS 시절부터 XP까지 사다 모은 컴퓨터 월간지 PC사랑과 운영체제 시리즈로 유명한 정보문화사와 길벗, 성안당. 영진출판사. 크라운출판사의 (안녕하세요. 무작정 따라하기. 반가워요. 초보자를위한 시리즈)로 출판된 각종 PC서적도 몇박스에 이른다. 나중에 천천히 개봉예정이다.

 

 

한때 "부록CD 때문에 책을 산다"는 월간지의 유행을 단편으로 말해주는 피씨라인 월간지 부록CD 들이다. 이외에 HOWPC. PC사랑. 헬로우PC. 마이컴. 아하PC 등 많은 책들과 CD가 있었지만 이미 몇개의 박스가 버려졌다. 아마 지금도 소장했더라면 작은 책방 하나쯤은 차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