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횡재한 물건이다. 사무실 창고에 먼지를 가득품고 잠들어있는 박스를 발견하고 구조했는데. 발견당시 시꺼먼 흙먼지와 함께 그래픽카드가 들어있었다. 탕비실로 가져와 수조에 물세척을 실시하고 햇볕에 말린 후 클린티슈로 마무리했다. 드디어 말끔한 자태를 드러낸 오늘의 주인공은 펜티엄4 명품으로 알려진 기가바이트의 GA-8IPE1000-G 메인보드이다. 여기서 횡재란, 메인보드 단품이 아니라 펜티엄4 2.8Ghz 프레스캇 CPU와 256MB DDR 메모리가 꽂혀진 상태에 덤으로 ATI 라데온 9200 AGP 128MB 그래픽까지 완벽한 반본체를 득템하였기 때문이다. 별도 부품구매 없이 즉시 테스트가 가능한 상태였다.
누가 버린건지 모르지만 이미 15년전에 전성기를 마친 제품이라 올드PC 메니아 외에는 찾을사람이 없을것이다. 이 보드의 최고 장점은 윈도우98부터 ME. 2000. XP까지 모든 운영체제 설치가 가능하며 최고의 핵심은 옛날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 소켓을 탑재하면서도 동시에 최신 SATA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 확장성이다. 그래픽카드는 PCI형식과 AGP형식을 사용할 수 있고 메모리는 4개의 소켓에 DDR SDRAM 최대 4GB를 꽂을 수 있다.
GA-8IPE1000-G 드라이버 다운로드
사용자 설치 메뉴얼 다운로드
장착가능한 CPU 목록 [소켓 478-인텔 865PE]
클린세척 후 메인보드가 살아있는지 전원을 넣었다. 당연히 파워는 ATX 20핀이다. 한방에 부팅장면이 뜨고있다
이정도 반응같으면 궂이 하드디스크와 CD롬을 달아보지 않아도 정상 작동으로 믿고 밀봉하기로 했다. 바이오스도 아주 정상으로 반응했다. 나중에 시간되면 윈도우98에서 XP까지 맘대로 설치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모리는 1GB정도 업그레이드 해주면 성능이 날라 다닌다.
오랫동안 방치된 상태여서 메인보드 CR2032 코인베터리는 방전상태군요. 날자가 2004년으로 나오는데 교체해 줘야합니다. 시간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윈도우를 깔면 애러를 뿜어내죠.
그 외 설정은 지극히 정상으로 표시됩니다
함께 딸려온 그래픽카드는 쥐구멍에서 나온듯 심한 먼지로 덮혀있었는데 역시 물세척 후 티슈로 말끔히 닦아냈습니다. 정상으로 인식되며 작동되는군요. 이 카드는 라데온 9200 및 9250 드라이버를 공유하는 동일 제품입니다. AGP방식으로 128MB 메모리를 탑재했는데 GA-8IPE 메인보드에서 AGP 8배속을 지원하므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ATI 라데온 9250 (9200) 드라이버 다운로드
그래픽 드라이버는 공식적으로 윈도우2000부터 윈도우10까지 지원하며 비공식적으로 2000드라이버를 윈98에 사용할 수 있기에 올드PC부터 최신컴에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최신컴에 AGP를 쓰는곳이 없기에 AGP 전용에만 해당됩니다.
펜티엄4의 명기 기가바이트 GA-8IPE1000-G 득템후기 였습니다.
'PC 탐험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 PC에 FM 라디오 (SBT-TV FM) 를 달다 (0) | 2021.08.02 |
---|---|
ATI 라데온 9250 AGP 그래픽카드 (0) | 2021.08.01 |
도스용 별누리 일기장 (0) | 2021.07.27 |
엘지 MS-7173 RC410M 소켓 775 메인보드 (0) | 2021.07.26 |
스카이 HDTV카드 / 윈도우10 에서 현역으로 사용 (0) | 202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