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국내 가산전자에서 출시한 멀티미디어 통합보드 윈액스퍼팩트2가 잠든지 26년만에 성능을 부활했다. 당시 세종대왕 컴퓨터에 장착된 비디오메모리 2MB의 그래픽 통합보드였는데, 2010년이 지나면서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자 소켓에서 탈거된체 긴 세월 박스에 잠들어 있었다. 이 보드가 출시될때만 해도 천지가 개벽한듯 엄청난 판매량을 올리며 멀티미디어의 핵심 브랜드로 등극했다.
주요구성품은 통합보드와 라이저 케이블로 연결된 비디오 입력보드 (미니 도터보드), 리모컨 수신기와 리모컨, 프로그램 CD와 설명서, 그리고 CCFE VCD가 번들로 제공되었다. 주 기능은 TV수신과 VCD MPEG 재생기, 그리고 외부영상 입력녹화 기능을 갖추었다. 20년이 지나도록 박스에 잠든 윈액스퍼팩트2는 별탈없이 온전히 보관되어 있었지만 리모컨 수신기가 사라지고 없어 리모컨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위 사진 튜너위에 꽂힌 사운드출력 탭은 내부 사운드카드의 AUX 탭으로 연결된다. 이번에 세종대왕 펜티엄을 복원하면서 윈액스2를 장착하여 과거의 추억을 소환해 보았다.
통합보드와 내부 사운드의 연결선을 꽂고 아날로그로 변조된 안테나를 연결하니 단번에 켜지면서 영상과 소리가 흘러나온다. 26년전의 추억이 부활하면서 감동이 몰려오는 순간이다. 세진컴퓨터랜드의 세종대왕은 당시 첫 월급으로 구매한 내생애 최초 펜티엄 PC었기에 복원의 의지가 더욱 강했다.
MP3도 잘나온다. 사실 MP3는 윈도우98부터 대중화 되었으나 윈도우95 OSR2.5 버전에도 설치와 재생이 가능하다. 윈앰프, 거원제트오디오, 삼성 마이오디오로 음악을 즐길수있다. 윈도우98SE에는 내장된 미디어 플레이어로 MP3가 재생된다.
기왕 시작했으니 FM라디오 카드도 달아줍니다. ISA슬롯에 장착되는 도스용 FM라디오 카드 REVEAL RADIO 입니다. 윈액스는 TV만 지원하고 라디오는 안됩니다. 반면 두인전자의 오스카V는 TV와 FM라디오를 지원하기에 가산윈액스 보다 이점은 분명 장점이 되겠네요.. 오스카V 풀세트는 저의 세종대왕3D에 장착되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현재 2대입니다)
1. REVEAL FM 테스트 [윈도우95]
2. 가산윈액스 TV [윈도우95]
3. 가산 VCD MPEG [윈도우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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