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세계적 방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에서 제조한 원조 빈티지 실루엣2 녹음기로 공식 모델명은 GE 3-5154A 이다. 특이하게 후면에는 MADE IN KOREA가 인쇄되어 있고 내장 스피커는 4옴 0.2와트 출력으로 소리가 부드럽지 못하다. 후면에는 큰 건전지4개 6V가 들어간다. AC전원은 없으며, DC6V 전원을 사용하는데, 거추장 스러운 어뎁터를 버리고 USB전원선으로 간편하게 사용중이다.
그동안 작동상태가 상당히 좋았는데 한달만에 꺼내보니 통전이 안된다. 개봉결과 노화로인한 단선이 여러곳에 보인다. 응급조치로 재납땜 실시 후 통전을 시도했으나 밸트가 늘어져 재생이 느리고 스피커 소리도 찢어진다. 문제는 벨트를 교체해야 하는데, 모터를 전부 분리해야하는 구조라서 엄두가 나지않는다. 좌측사진의 빨간선은 건전지 플러스선, 떨어진 검은선은 마이너스 선이다.
모두 3벨트중, 맨 밑쪽의 필요없는 카운터 벨트는 완전히 늘어나 잘라버렸다. 두번째는 집어넣을 공간이 없어 그대로두고 맨위 벨트는 다행히 교체가 가능했다. 스피커는 제거하고 3W짜리 큰것을 넣었더니 후면 두껑이 닫히지 않는다. 결국 사용안하는 베터리통을 모두 잘라내고 스피커공간을 확보했다. 그리고 DC전원잭 연결부가 살짝 접촉불량이라 접점부활제 한방을 먹였다. 그리고 대충 조립완료~~
전원은 건전지 통을 완전히 제거했고 벽돌같은 어뎁터도 필요없다. USB DC 선으로 컴퓨터 USB단자에 꼽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USB는 5V이지만 6V까지 무난히 작동된다. 스피커는 크기가 안맞아 글루건으로 고정한 상태인데 다행히 음이 찢어지는 증상은 말끔하게 해결 되었다.
단, USB DC잭은 이 카세트와 극성이 안맞아 극성변환잭을 한번더 물려서 연결했다. 통전상태는 버튼을 눌려야 베터리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오래된 역사적 유물이다 보니 노화가 심해서 상품가치는 별로 없지만, 고쳐서 쓰면 귀한 물건으로 그만큼 소장가치는 배가 되는것이다. 소리만 잘 나와주면 만사 오케이다. 그리고 모노잭은 양쪽으로 같은소리가 나오는 분배기 잭을 물려서 스테레오는 아니지만 양쪽 헤드폰으로 소리가 출력된다.
녹음한 테이프로 빨리감기, 되감기, 재생을 작동하면서 스피커 상태까지 테스트해 보았는데, 당분간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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