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550D 72핀 메모리 테스트

1996년 12월에 윈도우95를 싣고나온 삼성 매직스테이션 프로, 팬티엄 M550D 이다. 586이라고 하지만 메모리 소켓은 여전히 486 도스머신과 똑같은 72핀 메모리를 사용한다. CPU는 기본으로 팬티엄 150Mhz가 탑재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200Mhz로 업그레이 하였다.  기본 메모리는 72핀 16MB 단면메모리 2개인 32MB가 꽂혀있다. 그래서 호환성으로 말이 많은 72핀 메모리 16MB와 32MB. 단면과 양면으로 구분하여 인식하는지 테스트 해보았다.

 

 

 

메모리는 오류방지를 위하여 상태가 모두 새것 (해외직구)으로 준비했다. 메모리 기판을 보면 미사용품 처럼 광택이 반질거린다. 준비한 메모리는 72핀 단면 16MB X 8개 / EDO 양면32MB X 4개를 준비했다. 원래 삼성의 72핀 시스템은 단면과 양면에 따라 인식을 못하고, 일반72핀과 EDO램 72핀 여부에 따라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소켓당 64MB 이상은 부팅이 안된다는 등 말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모두 구매했다. 왜냐면 486의 시스템 메모리가 256KB 였으나, 삼성M550D 로컬 메모리는 640KB이기 때문에 충분히 양면과 단면을 가리지않고 개당 64MB까지 충분히 인식한다는 계산을 가졌기 때문이다. 위의 좌측은 4장의 32MB 양면 EDO램이고 우측 검은박스에 담긴것이 16MB 단면 메모리이다

 

 

 

먼저 16MB 단면메모리 8개부터 테스트했다. 부팅정보와 윈도우95 등록정보에서 정확히 인식하고 작동했다. 위의 72핀은 일반형 단면이며 개당 16MB짜리 8개로 모두 정상 인식되었다. 다음은 개당 32MB의 EDO램으로 양면형 4개를 테스트했다.  아래는 72핀 양면 EDO 램으로 개당 32MB짜리 4장이다

 

 

 

일반형이 아닌 EDO램 양면 32MB 메모리도 정확히 인식되고 작동했다. 그렇다면 최적의 권장 메모리가 얼마일까. 우선 메모리 장착을 [16MB - 32MB - 64MB - 128MB] 4단계로 테스트 했는데 놀랍게도 부팅속도는 4단계 모두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결론은 윈도우로 부팅 후 작업속도에서 나왔다. 삼성 M550D 의 메모리 속도는 윈도우에서 차이가 나며 그 조차도 32MB 정도면 용량이 충분하기에 그 이상의 메모리는 의미없는 낭비라는 결론이 나온다.

 

 

 

EDO 메모리는 일반형 72핀과 달리 칩 하단에 가로칩이 놓인 2단 구조를 지니고 있다

 

테스트결과 시스템 메모리 640KB를 가진 삼성 M550D는 16MB 단면과 32MB 양면 EDO RAM 까지 아무런 장애 없이 정상으로 인식하고 작동했다. 실제 최적 메모리 용량에 관계없이 심리적 만족을 위해서 현재는 32MB 양면 EDO램 4개를 장착하여 총 128MB의 메모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