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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판매

[판매완료] 특이한 컴퓨터 HP 컴팩 7600

by 레트로상회 2021. 8. 29.

오늘 아주 특별히 만나는 모델은 팬티엄4 PC 휴렛페커드 컴팩 7600 데스크탑이다

 

이런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본체 도어가 3면이 하나로 이어진 ㄷ자 철판이다. 그래서 한쪽만 열 수 없고 3면을 모두 해체해야 한다

 

철판무게가 쌀1가마니 무게이다. 내부를 모두 들어내고 빈케이스만 들어봐도 일반PC의 2배넘는 무게이다. 마치 로데오 목마처럼 생겼다

 

내부규모에 비해 케이스가 너무 거대하다. 이제품의 생명은 자체 사운드 증폭기가 내장된 스피커인데 소리가 정말 짱짱하다

 

 

사양은 팬티엄4 (2.8GHZ) CPU와 DDR2 512MB RAM. 그래픽은 PCI-e 지포스7600GS 를 장착했다

 

상판, 옆면, 하단까지 빠지고 나니까 영락없는 산업용머신, 또는 매장전시용 디스플레이 모델을 연상케한다

 

이렇게 발가벗기고 PC매장에 홍보용으로 전시하여 구동하면 제격이다. 가정용으로는 엄두가 안난다

 

보기엔 무식하게 거대하지만 시스템은 정말 시원하게 돌아갔던 놈이다

 

전면부는 전형적인 타워케이스로 3.5인치 1개와 5.25인치 3개베이를 지원하여 멀티미디어를 구현하기 좋다

 

이놈을 블로그에 게시했더니 급히 필요하다는 뎃글이 달렸다

 

원래는 윈도우XP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주문한 회사에서 산업 제어용으로 써야하므로 운영체제를 윈도우2000으로 깔아달라고 한다

 

결국 운명처럼 이놈은 개인 가정이 아닌 서울 의정부의 회사 공장으로 팔려나갔다

 

무게가 탱크라서 고민을 많이했는데 다행히 공장에서 영입하는 바람에 순조롭게 처분했다

 

요즘 스타일로 볼때 두번다시 만나볼 수 없는 휘귀한 컴퓨터였다. 나쁘게 말하면 무식한 HP의 애물단지였다

 

고장나지 않고 윈도우는 정말 안정적으로 돌아갔던 HP컴팩7600

 

메모리는 PC2 (DDR2) 256MB X 2개 = 512MB이다. 윈도우2000으로 다운그레이드 해도 무난한 용량이다

 

드라이버도 완벽히 다 잡혀있고 자체 스피커는 정말 짱짱했는데, 한번 옮기려면 허리가 뻐근하다

 

바이오스도 장치인식 잘되고 세팅에 전혀 문제가 없다

 

HP상표를 부착한 DDR2 256MB 메모리이다. 국내산이 주로 녹색인데 푸른색의 메모리가 색다른 신선함을 준다

 

 

사타 HDD는 무게를 줄일려고 3.5인치가 아닌 노트북용 2.5인치 200GB를 달았다. 

 

올만에 영화한편 돌려보니 신선하다

 

케이스 후미에 붙은 오디오증폭 기판이다. 이 컴퓨터는 폐컴을 구해서 조립했는데 진양코퍼레이션 개발부에서 산업용으로 업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