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사라는 이름은 맑고 풍부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용솟음쳐 흘러내리고 있어 용천(湧泉)이라 부쳐진 것이라고 전한다. 이 용천의 샘물은
가물 때나 장마가 질 때도 늘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흐르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어는 법이 없다고 한다.
1300년 전에도 흐르던 이 샘물은 지금도 여전히 중생들의 감로수가 되어 우리의 마른 목을 축여주고 있다.
이 우물 속에는 1,000년 된 물고기와 500년 된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전한다.
당나라 유학을 하던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선묘라는 낭자가 이 용천샘 우물에서 용이 되어 신라 불교의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의상대사는 귀국, 용으로 분신한 선묘
낭자의 도움을 받아 경북 영주에 부석사를, 청도에 용천사를 창건하여 우리나라 화엄 사찰을 완성했다.
캐논 760D 탐론 16-300
청도 용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670년(문무왕 10)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화엄십찰의 하나로
창건하고 옥천사(玉泉寺)라 하였다. 1261년(원종 2)보각국존(普覺國尊)이 중건하고 절 이름을 용천사로 고쳤으며,
1631년(인조 9)조영(祖英)이 3창하였고, 1805년(순조 5)에는 의열(義烈)이 화주가 되어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冥府殿)·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못 하나 사용하지 않은 매우 웅장한
건물로서 기둥 목재는 아름드리 칡덩굴을 사용하였다. 또, 법당 안에는 상호가 좋은 거대한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옛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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