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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대마도여행 3일차 - 이즈하라 전통 무사마을 사무라이 저택

by 레트로상회 2017. 12. 25.






이즈하라 시내에 위치한  나카무라지구 무사전통로는 사무라이 가옥을 보존하기 위해 1660년대(헤이안시대)에

조성된 무가저택마을로써 마을만들기 계획을 기초로 정비된 것이며 지금도 남아있는 많은 돌담이나

무가저택의 대문 등이 그 당시 사무라이의 위용을 담고 있다.



나카무라지구는 하치만구신사와 팔번궁에 인접한 거리로 헤이안시대에 만들어졌으며 무로마치 시대는 아비루씨에 이어

소 씨가 쓰시마를 지배한다. 히구치 이토요의 스승으로 유명한 소설가 나카라이토스이 나  메이지 미녀전

(메이지시대 미인들의 일생)에 이름을 남긴 아라이 가미노오츠마 등

저명 인사들이 바로 이 나카무라지구에서 배출되었




일본앤화 지패 5천엔의 주인공 히구치 이토요





















특히 이 마을의 테마로 지정된 무사 돌담은 화재가 잦은 쓰시마섬의 기후 상 화재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특수한 방화기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무사마을 입구에 조그마한 대세신사가 있다








나카무라 지구 소공원에 세워진 소 요시토시의 동상이다. 소 요시토시(1588~1615년)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침략의 선봉장인 소서행장(고니시유키나가) 의 사위이며 아즈치모모야마 (토요토미히데요시) 시대부터 에도시대 전기에 걸쳐 활약한 무장(평의지)으로 소(宗) 가문의 제20대 당주이며 쓰시마 초대 도주인 소 요시토시이다. 결국 선조 임진년에 대마도에서 병력 1,000명을 이끌고 부산항에 제1진으로 입성하여 조선을 처참하게 도륙한 장본인이다. 물론 초기에는 전쟁을 막으려고 국서를 위조하는 등 친 조선 전략을 펴기는 했으나 전쟁 중 참혹하게 조선을 도륙한 원수중에 원수인 것이다. 이런걸 보면 대마도는 여행이 아닌 잃어버린 역사의 통곡을 담는 체험길로 삼아야 할 것이다. 





KBS 역사드라마 피로쓴교훈 ,징비록에도 소개된 평의지... 바로 대마도주인 소 요시토시이다












지금의 무사마을은 단순히 전시 가옥이 아닌 무사의 후손이 살고있는 가정집이라 들어갈 수 없다















마을 여기저기에 남아 있는 일본무사의 가옥과 주위의 돌담은 과거의 그림자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듯하다.

무가저택의 돌담과 조금 다른 형태의 돌담이 있는데 이는 방화벽 돌담으로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3일차 점심은 아래 보이는 목조 레스토랑에서 돈까스와 치킨세트에 시원한 생맥으로 갈증을 풀었다.

(대마도 사무라이 저택과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