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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와 여행

대한민국 구석구석 - 강원도 정선군 만항재와 삼척 강원종합박물관

by 레트로상회 2012. 12. 1.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 그리고 태백시의 3 도시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고개 이다.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줄기가 태백산 (해발1,567m) 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태백과 정선을 잇는 두문동재에 터널이 뚫려 시간이 단축되면서 길고 험한 만항재에는 아직도 인적과 차량이 드물다.  만항재 아래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탄광 개발이 시작된 만항(晩項) 마을이 있다.   자욱한 장대비가 한바탕 때리고 지나가는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야생화 군락지로 만항재 주변과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시야가 넓고 완만해 야생화를 관찰하며 여유롭게 등반할 수 있다.   태백시로 넘는 다른 언덕인 두문동재에 2004년 12월에 터널이 뚫리면서 만항재는 더욱 한가해 졌다. 한여름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는 높은 일교차에서 오는 화사한 빛깔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1,330m고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다.

 

 


 


빗속에 안개를 품은 솔밭정원은 꿈속의 무릉인양 서슴없이 카메라를 조준하게 된다.


 

 

 


정선을 넘어 삼척으로 들어왔다. 아직도 비는 계속 내린다. 짙은 안개로 시야가 가려 운전을 잠시 쉬기로 했는데 화물열차가 칙칙한 운무속을 지나가고있다. 여기가 바로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이다. 여기서 넓은 강을 가로질러 엄청난 규모의 사원을 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동양 최대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강원종합박물관이다.



대진 성주회가 교육사업의 하나로 설립, 2002년 5월 착공하여 2004년 12월 개관하였다. 박물관 건물은 동서양의 고건축 양식을 조합하여 건립하였다. 연면적 1만 2,321㎡, 대지면적 2만 5,266㎡ 규모로 세계 각국 유물 약 2만 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내에는 자연사전시실, 도자기전시실, 금속공예전시실, 장서관, 세계종교민속 목공예전시실, 야외석공예전시장, 석동, 공룡영상관, 실내동굴, 자수정 및 실내종유석전시장, 종유만상, 이원정, 팔원정, 팔각정, 소나무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휴게실, 기념품판매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 중 자연사전시실에는 국내에 처음 들여온 울리매머드 화석과 그 상아, 식물화석, 시조새, 바다나리, 대형나무화석 등을, 도자기전시실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다. 금속공예전시실에는 동양 3국의 금속생활공예, 불교공예, 옥공예 작품들을, 세계종교민속 목공예전시실에는 세계 각국의 민속유물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유료이며 연중무휴로 개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입장은 6시)까지이다.


 

 

 


대순진리회 종단이 매일 젊은이들을 현금동냥 구걸 시키더니 엄청난 돈을 모았군요. 식물화석, 석화, 시조새, 바다나리, 5톤에 이르는 대형 나무화석을 소장하고 있다. 신생대에 멸종한 울리 매머드 화석과 상아는 국내에 처음 들여온 것으로 눈길을 끈다.

 

 

 

 

 

 


그냥 교육적인 측면에서 한번 둘러볼만 하겠지만, 종단에서 돈을모아 무엇을 하려는지? 나중에 다시 오려면 동해 I.C 를 지나 삼척방면으로 4.5  킬로 지나서 우측 으로 38번 국도 태백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강원종합박물관이 있다. 이제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

옥계항 한라시멘트를 거쳐 휴전선 밑 고성 까지 가볼까? 


 

 

 


삼척에서 38번 도로를 따라 강원도 동해에서 7번국도로 점프해서 망향을 지나 동해시 옥계항에 도착했다. 이곳 바다 항만에 위치한 한라시멘트 공장이다.  1978년에 세워진 한라시멘트는 20년의 세월을 장수한뒤 1998년 시멘트부문 세계 2위인 프랑스의 라파즈에 매각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라파즈한라시맨트(주)로 프랑스 소유의 민영 기업이 되었다. 장대같은 폭우가 쏟아져 사진을 찍기가 힘들 정도였다.

 

 


 


옥계공장은 연산 740만 톤의 시멘트(크링카 기준 연산 670만 톤)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슬래그시멘트를 제조하는 광양공장은

연산 75만 톤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2010년 기준 라파즈한라시멘트는 132만 톤의 시멘트를 국내 시장에 출하해

12% 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옥계항의 희뿌연 운무 너머 우측 7번 국도에 어둠이 내려앉고 있다. 폭우가 심해서 서둘러 강릉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회집에서 소주한잔을 하며 여정을 잠시 브레이킹할 생각이다.

 이제 옥계휴게소를 뒤로하고 강릉으로 출발할 것이다. 

잘있거라 옥계항아 !!  다시오마 옥계항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