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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3박4일의 느낌 - 부와 빈곤이 혼재하는 홍콩의 도시

by 레트로상회 2018. 2. 4.




홍콩은 1997년 6월 30일 자정을 기해 150여 년간 이어온 영국 식민지령에 종식을 고하고 중국에 반환되었다, 즉, 중국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로 귀속되었으나 국방, 외교를 제외한 (입법,사법,행정)은 자치권으로 통치되는 도시 국가이다.

전세계 인구밀도 1위의 몸살을 앓고 있어 심지어 중국본토의 인구 유입조차 통제하는 도시이다.






영국이 지배하는 동안 금융과 항만운수의 허브로 성장하면서 홍콩은 거대한 도시국가로 변모했다. 길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면적은 좁고

집값은 하늘을 찌른다고 한다. 길거리 곳곳마다 마천루의 거대한 빌딩과 콘크리트숲이 홍콩을 대변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도시 전철이다. 그 나라의 모든 문화적 수단은 인구와 밀접하다

좁은면적에 사람으로 넘치는 세계인구밀도 1위의 홍콩은 무조건 많이 태워 날라야 한다

그래서 전철버스로 불리는 트램과 2층버스가 대표적인 홍콩의 대중 교통수단이다






홍콩은 크게 홍콩섬, 신계지, 구룡반도의 3구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235개의 부속도서를 포함한 총면적 1,101 서울의

1.8배에 해당하는 면적을 가졌다.  참고로 홍콩은 제주도 면적의 60%,  일본 대마도 면적의 1.5배 크기이다






홍콩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화려한 도시, 고층빌딩, 금융의 허브, 관광도시 이다. 그런만큼 홍콩의 심장부는 거대하고 웅장하다

반면 화려함의 이면에는 부와 빈곤이 공존하는 두얼굴의 도시이기도 하다






가는곳마다 하늘을 찌르는 빌딩과 아파트.... 홍콩은 기본적으로 건물높이가 하늘을 덮을 만큼 고층입니다. 그만큼 인구밀도다 높다는 예기죠

우리나라로 치면 18평 아파트가 10억정도에 매매된다고 하며 원룸 월세가 250만원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정도가 짐작이 됩니다











홍콩 도심을 누비는 2층버스 입니다. 홍콩은 인구과밀 현상으로 아예 1층 버스가 없네요..특별히 전세관광버스 외에

기본적인 대중교통버스는 무조건 2층입니다. 그 조차도 모두 디자인이 자유 레핑되어 있더군요






버스 창밖으로  화물운송선이 보입니다. 홍콩의 역사는 노략질과 해적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과거 향신료의 고장인 홍콩은

무역이 성업했고 영국이 통차하는 동안 세계 무역의 허브로 성장하면서 어마한 항만과 운수업이 발달되었습니다

이것이 지금 관광자본과 더불어 홍콩을 대변하는 부의 상징이자 동력인 것이죠






홍콩은 비록 작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강한 도시국가 입니다. "향기로운 항구"라는 뜻을 지닌 (향항 香港 -샹캉-홍콩)은

향신료의 고장으로 옛부터 무역항의 본거지였습니다. 홍콩과 맞닿은 연안 마카오는 포루투칼의 통치로 분할되었다가

중국에 귀속되었으나 마카오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특별행정자치구로 운영됩니다






도심을 지나면서 인증샷...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모든 사진은 스미트폰으로 땡처리 합니다










홍콩은 대지 위는 어마어마한 콘크리트 숲이죠.. 도시 건설에 투입된 콘크리트 양이 얼마가 들어갔을까요?

그러나 실내는 비좁고 숨이 막힙니다. 말 그대로 성냥갑 집이고 벌집 구조입니다

화려한 이면에 홍콩의 두 얼굴을 보여주는 현상이죠






그러나 도심은 화려하고 밤거리는 찬란한 홍콩.. 편의점에는 쉽게 한국 신라면을 볼 수 있더군요






몽콕 야시장으로 가는 번화가의 야경입니다. 11월 초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무덥습니다










홍콩의 인구는 720만명입니다. 그 중 80%가 중국계이지만 영국의 오랜 통치하에 많은 유럽인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언어는 중국 광동어와 영어가 대부분이고  종교도 불교와 도교, 기독교, 천주교로 다양합니다 






홍콩 어딜가든 만나는 대중교통의 심벌인 2층버스입니다. 디자인도 자유 랩핑입니다

(물론 광고수입 협찬으로 계약 랩핑도 있지요)










그래서 홍콩은 잠들지 않는 밤의도시로 불립니다






홍콩의 도로는 무척 좁습니다. 땅은 좁은데 인구가 많다보니 도로는 차들로 빡빡 하죠






역사적 환경과 본류가 중국권이기 때문에 도로의 간판과 배경은 중국 냄새가 강합니다






거대한 고층빌딩 옆에는 낡은 재래식 아파트가 대조를 이룹니다. 그래서 슬럼화된 지구를

재개발하는 운동이 홍콩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건 버스처럼 보이는데 전철처럼 바닥의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트램이라고 하죠.

그러나 트램은 오직 홍콩섬에서만 운행되는 대중교통 입니다






여기 홍콩도 교통난이 장난 아니쥬?  홍콩의 차선은 한국과 반대로 되어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홍콩시청 옆에 위치한 금융과 쇼핑몰의 중심 건물인 일명 황금빌딩 입니다






트램과 버스...그리고 홍콩섬의 도시민들






이 건물은 홍콩의 거대한 산업 금융의 힘을 대변하는 부의 상징입니다










빅토리아피크 하부에 자리잡은 홍콩 소호거리.  이곳은 홍콩의 명물인 미드레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릅니다 














잠시 쉬면서 휴식






소호거리 계단을 내려오면 한컷






홍콩 중국은행 앞에서






































화려한 마천루의 신화가 꿈틀대는 홍콩에도 이처럼 슬럼가로 내려앉아 빈곤의

단면을 보여주는 서민의 거리가 양면에 놓여있습니다






부와 빈곤이 공존하는 도시 홍콩.  그러나 하늘을 가리는 전신주가 없고  웅장한 산업의 힘을 가진 이곳은

스쳐가는 나그네의 여로일뿐 직접 살고싶은 땅은 아니더군요










우리가 알고있는 홍콩의 환상 너머에는 이처럼 하루를 질기게 버텨가는 슬럼가가 있습니다














트램으로 발달된 홍콩섬은 왕복구간만 운행합니다

 





11월 초순의 홍콩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치 여름복장을 하고있죠

정말 무지 덥습니다.. 그래서 홍콩의 아파트는 난방시설이 없다네요










3박4일간 홍코에 머무르면서 간혹 한국여행객들을 만났는데 카지노하러 왔다는 자랑을 하더군요

그런 자랑은 가슴에 묻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2015 플라잉 홍콩